본문 바로가기

보험 바로알기

종신보험 가입할 때 이것만 유의하자!!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한 준비, 혹은 나의 가치, 혹은 몸값이라고도 불리는 종신보험.


종신보험은 평생동안 피보험자 사망시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하여 유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보장보험으로서 각종 특약을 부과하여 질병이나 재해, 암 등의 보장을 다양하게 조합이 가능한 상품을 말합니다.


어떤 보험상품도 마찬가지겠지만, 종신보험도 불완전판매로 인해 상품에 대한 불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입단계에서부터 종신보험의 상품구조나 보장내용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함으로 인한 불만이나, 설계사가 상품의 장점 위주로만 설명을 해서 차후 민원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민원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소한 이것만은 인지하고 상품을 확인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최소한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종신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 순수 저축성 보험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종신보험은 기본적으로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10년이상 보험료를 납입해도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원금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종신보험은 말 그대로 종신토록 보장을 하는 상품이므로 적립금이나 이자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중도 해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보험사는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제하고 해약환급금을 지급하게 되는데, 보장성보허이다보니 저축성보험에 비해 높은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가 차감되기 때문에 원금에 미치지 못하는 해지환급금을 손에 쥘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설계사가 이런 부분을 설명하지 않고, 마치 저축인 것처럼 설명하는 경우는 잘못 판매되는 경우와 같습니다.

일부 설계사들이 공시이율이나 예정이율이 은행이율보다 높다는 이유만으로 은행보다 좋은 저축처럼 판매하는 것이 잘못된 경우이며, 이런 설계사를 만난다면 다른 설계사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신보험은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평생토록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그러다보니 보장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빨리 사망하면 보장기간이 빨라지는 것이고, 오래 오래 살게된다면 보장기간이 그만큼 길어지는 것이죠.

그렇다보니 평생에 한번은 반드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보험료가 그만큼 비싸지게 되어 있어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만약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사망보험금 보장기간이 정해져있는 정기보험이나 정기특약도 함께 활용해야 합니다.

다시말해, 보험을 가입하려는 이유와 재무상황을 잘 따져보고 적정한 상품과 보장크기, 보험기간을 설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종신보험은 연금형으로 전환한다거나 보장금액을 줄이거나 보장기간을 줄이는 기능이 있는지 여부도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종신보험은 연금전환 시 일반연금에 비해 연금적립액이 적을 수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종신보험은 연금형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같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금전환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종신토록 사망보험금을 보장받다가, 일정기간 경과 후 연금전환을 통해 그 당시까지 쌓여있는 적립금을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기능은 사망보험금이 필요한 시기에는 사망보험금을 보장받다가 노후자금이 필요한 시기가 되면 연금전환을 통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금전환형 종신보험은 일반연금보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순수한 노후대비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일반연금보다 불리할 수 있어 가입시 목적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연금전환은 피보험자 사망 전에 연금전환 당시의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보험을 해지하는 것과 유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일반적으로 종신보험의 경우 위험보험료 및 사업비가 연금보험보다 높은 수준으로 같은 조건의 연금보험에 비해 연금전환 시 실제 연금수령액이 적게 됩니다.

또한 종신보험의 최저보증이율이 연금보험에 비해 높지만, 연금 전환시에는 하락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종신보험은 특약까지 종신토록 보장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종신보험의 주계약과 특약은 별개 계약과 같습니다. 따라서 주계약이 종신토록 보장된다고 해서 특약까지 종신토록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종신보험의 주계약과 함께 특약의 보험기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이는 청약서, 가입설계서, 보험증권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주계약은 평생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지만, 특약은 갱신형이냐, 비갱신형이냐에 따라 보험료가 일정할수도, 변동될수도 있습니다.

갱신특약의 보험료는 갱신주기마다 나이나 의료수가 등을 감안하여 보험료를 재산정하여, 나이 증가에 따라 보험료가 점차 인상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보험기간 종료 15일 전까지 갱신을 거절한다는 의사를 보험회사에 표현하지 않는다면 보험회사는 재산정된 보험료를 별도의 절차없이 자동갱신하게 되므로 갱신형특약을 유지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보험회사에 반드시 의사표현을 해야 합니다.



설계사를 전적으로 믿는 것도 좋지만, 본인이 보험 가입의 주체가 되기에 본인이 직접 서명하는 상품의 내용을 명확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습관화된다면 불만사항이나, 민원이 많이 줄어들겠죠. ^^

위 내용을 명확히 이해한다면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본인의 위험에 대한 보장을 합리적으로 가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