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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바로알기

연금 선택의 기본원칙



많은 사람들의 자신들의 노후 생활비, 혹은 추가자금 등을 준비하기 위해 연금을 가입합니다.

그러나 어떤 기준을 세우고 선택하기 보다는 설계사의 얘기만 듣고 판단을 하거나, 상품의 정확한 이해없이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여러가지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겠죠.


이런 분쟁을 피하고,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기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현실에서 이런 부분까지 내가 알아서 해야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계사가 있는게 아니냐는 거죠.


하지만 설계사도 사람인지라 정확하게 상품을 숙지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공부를 안하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상품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래야 하기에 기준점을 세우고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그동안 업계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하여 5가지 기준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이 이 기준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오랜시간동안 고객님을 만나고 상담하면서, 그리고 내가 스스로 연금을 선택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기에 무조건 이 기준이 모든 사람에게 맞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만의 기준점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원금보장 시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연금은 변액연금이든 일반연금이든 연금이 개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원금보장이 됩니다.
    그러나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이라는게 일반적으로 55세 또는 그 이후가 됩니다. 그때까지 연금을 유지할 수 있다라는 보장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연금은 해지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이 도래하기 전에 해지하게 될 경우 해지시점에 원금보장이 제도적으로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일반연금의 경우 10년 또는 그 전후의 기간을 기준으로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도달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또한 공시이율 변동에 따라서도 가능하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요즘에는 10년납을 기준으로 납입종료시점에 최저보증이율 기준으로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도달하거나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말해 내가 연금을 목적을 가지고 선택하지만 미래까지 유지할 자신이 없다면 선택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원금보장 시점이 빠른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최저보증금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최저보증금액이란 연금의 수익률이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그와 상관없이 최소한으로 보장해주는 금액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최저보증금액은 연금납입이 끝난 시점부터 연금을 받기 시작하기 바로 직전까지의 기간에 해당합니다.

    연금 보험료를 모두 납부하고 나면 연금수령 전까지 보험사는 그동안 고객님이 납부한 보험료를 가지고 운용을 하게 되고, 그 운용을 통해 연금재원 마련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앞에서 얘기했듯이 연금보험료 납입이 다 끝났다고 하더라고 급전이 필요할 경우 눈물을 머금고 연금을 해지하고 급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럴 때 최저보증금액은 최소한의 금액을 보장해주게 되므로 최저보증금액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보험사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최저보증금액을 높이기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A사의 2년마다 총 납입한 기본보험료 합계의 5%를 상향시켜주는 경우도 있고 또는 H사처럼 3년마다 6%씩 상향시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구간별로 구간달성 시 구간수익률을 확정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식의 상품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봐야 할 부분이 해약보증입니다.
    아무리 최저보증금액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한들 이렇게 올라간 수익률이 중도 해지시에 무효가 된다면 소용이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장치들로 인한 수익률 제고 방식이 중도 해지시에도 유지가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연금수령시기의 유연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연금수령 시점은 계약할 당시에 설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 연금이 개시되다 보니 그 시점에 연금수령이 꼭 필요한지가 처음 계약 당시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상황에 따라 처음 약정했던 연금 수령시기보다 더 빨리 연금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와 반대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연금수령시점을 옮길 수 있느냐의 문제가 걸리게 되는거죠.
    대부분의 보험사 연금상품은 연금시점 변경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의 연금상품은 연금수령시점을 앞뒤로 일정기간 사이에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연금수령시점을 유연하게 변경이 가능하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서 유연하게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발생합니다.


  •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연금수령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연금수령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0년 혹은 15년, 20년동안 수령하는 방법과 종신토록 수령하는 방법, 상속을 위해 선택하는 상속연금 등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금 수령방식은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하는 시점 전에는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죽을때까지 연금을 수령하는 종신연금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종신연금형을 선태할 경우 납입한 보험료보다 수령하는 금액이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몸으로 느끼는 체감 정도는 더 커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연금을 수령하는 방식을 여러개로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2가지 방식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어느 시점에 돈이 가장 많이 필요한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가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면 60세에 필요한 생활비와 80세에 필요한 생활비를 비교해보면 60세가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자녀가 아직 독립을 못했을 수도 있고, 사회생활을 통해 연을 맺었던 인간관계를 바로 끊을 수 없기에 각종 경조사비 등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럴 때 복수연금이 가능하다면...
    총 적립금의 50%는 종신연금형으로 수령하고, 나머지 50%는 10년 정액형 또는 15년, 20년 정액형으로 수령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럴 경우 노후시작시점에는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하고 상대적으로 자금이 덜 필요한 시점에는 조금 적게 받게 되는 것이죠.

    돈은 언제 필요하고, 얼마나 필요하냐에 따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즉 효율성이죠.
    이런 측면을 본다면 복수연금 방식이 가능한 상품이 좋습니다. 물론 복수연금이 가능하다고 해서 한가지 방식으로 받는 것이 안되는 건 아니니까요. ^^


  • 납입면제되는 경우를 확인해야 합니다.

    연금은 노후를 위해 준비하는 상품이지만 연금보험료를 납입하는 과정에 내 몸이 아플 경우에는 연금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연금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고 회사가 대신 납입해 주는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는데 이것이 납입면제 요건입니다.

    일반적으로 50%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했다거나 80%이상 후유장해 발생 시 납입을 면제해주고 회사가 대신 납입을 해주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상품은 암 진단을 받거나 뇌출혈 진단을 받을 경우, 그리고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을 경우에도 납입면제가 가능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납입면제는 안그래도 아파서 일을 못하거나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야 하는 시점에 보험료를 못내 내 노후자금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기에 납입면제 요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 납입면제가 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5가지가 일반적으로 연금을 선택할 때 확인해 봐야 할 점입니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떤 점인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금상품을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얘기한 것 외에도 여러가지 제도나 장치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꼼꼼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중도인출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현금유동성에 일정부분 대비가 가능하다든지, 비과세 기능이라든지 많은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금은 오랜시간에 걸쳐서 보험료 납입과 보험회사 운용, 연금보험료 수령이 이뤄지는 만큼 수익성도 좋지만 안정성을 더 높게 평가해야 합니다.
또한 그렇기에 가입설계서, 약관, 사업방법서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설계사에게 가입설계서, 약관, 상품설명서를 꼭 수령하고, 각 보험사 홈페이지 공시실을 통해 사업방법서 또는 상품요약서를 다운로드 받아 보관하고 꼭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연금은 내가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연금 선택함에 있어 꼭 자신만의 기준점을 가지고 선택하여 좋은 노후를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