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하기전에 굿테크부터 하라

재무설계에는 3가지의 Tech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테크로 재산을 늘리는 기술이나 수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의미하는 시테크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재화나 용역을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말한는 굿테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하는 것은 굿테크(Goods-Tech)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굿테크는 내가 갖고 있는 한정된 금액에서 내가 필요한 것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며, 내 생활습관에 따라 얼마만큼 비용절감을 가져오게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굿테크를 하는 가장 첫번째 방법은 소비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행에 1억원을 연이자 4%를 주는 정기예금에 예치한다고 했을 때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어떻게 될까요?

원금 1억  /  연이자 4%  /  예치기간 1년   1억 × 4% = 400만원   은행은 우리도 모르게 세금을 떼고 주고 됩니다. 그게 곧 이자소득세!!   400만원 - (400만원 × 15.4%) = 3,384,000원   즉, 우리가 받을 이자는 3,384,000원!!

그런데 1억원을 은행에 예치하고 싶지만 예치할 돈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1억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습니다.

바로 생활습관과 소비패턴을 변화시킴으로 인해서 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죠.

하루에 담배 2갑을 피고, 커피숍에서 커피 2잔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금연을 선언하고, 커피를 한잔으로 줄인다면..??   원래 소비패턴으로 사용하는 비용은...   담배 : 2,500원 × 2갑 = 5,000원   커피 : 3,000원 × 2잔 = 6,000원   하루 11,000원, 한달 30일이면 330,000원, 1년이면 3,960,000원   여기서 금연으로 담배비용과 커피 한잔의 비용을 아끼게 된다면 2,880,000원을 아끼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더라도 은행에 1억원을 예치한 금액보다 조금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큰 돈 없이 1억원을 예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예시는 많습니다.

상품은 장소나 시간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기 때문에 어떤 곳에서 어느 시간대에 구매하느냐에 따라서도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어떤 방법으로 결제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됩니다.

굿테크의 좋은 예시들..   1)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보관기간이 짧은 식재료를 영업시간 마감이 다가올 쯤에 할인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비용절감^^   2) 마트 이용시 현금보다는 상품권을 구매해서 결재하면 상품권 구매 시 할인효과^^   3) 아웃도어 상품을 아웃도어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아울렛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음.   4) 마트에서 대량구매하는 것보다 시장에서 조금씩 구매하는 것이 총 비용의 절감효과^^   5) 구두를 현금이나 카드로 결재하는 것보다 구두상품권을 구입하고, 상품권으로 결재 시 큰 비용절감효과가 있음^^

우리는 흔히 재테크에 너무 큰 신경을 쓰느라 시테크와 굿테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테크로 아무리 큰 돈을 모은다고 한들 굿테크를 못해 아무 의미없는 돈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 효율성은 크게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가 투자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면 굿테크는 절약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굿테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없습니다.

다만 내가 꼭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충동구매를 억제하는 단단한 마음만 있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 바로 굿테크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